구약성서의 제의 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카라 베쉠 야웨’라는 관용구에 대한 연구결과는 폰 라트(G. von Rad)가 말했듯이, 그것이 제의의 심장부에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관용구 자체는 말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 제사와 함께 제단 앞에서 야웨의 이름을 계속해서 외치는 행위를 묘사하고 있다. 야웨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창 4:26; 12:8 등) 문자 그대로 그의 이름을 언명, 호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어법에 대한 브롱거스(H. A. Brongers)의 연관 연구는 이것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공헌을 했다. 그는 이전 학자들의 연구를 간결하게 체계화하고, 그 용어를 공식적인 고백, 또는 송영으로 간주하고 있다. 최근에 파킨슨(W. Q. Parkinson), 쉬트라치시흐(J. Strazicich), 스팬(A. T. Span) 등에 의해 ‘카라 베쉠 야웨’ 관용구가 다양한 맥락에서 심도 있게 사용되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주목해볼 때, 카라 베쉠 야웨’는 바로 합법적인 야웨-제의와 야웨 신앙에 대한 전문용어(terminus technicus)로 평가되어야만 할 것이다. 내용상으로 볼 때, 그 어법은 ‘아바드 야웨’(‘?bad JHWH, 야웨를 예배하다)라는 뜻이다. ‘아바드(예배)’는 인보카레(invocare)의 의미에서 단지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 그 이상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그 어법은 야웨의 이름이 반포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그리고 형태적으로 볼 때, 야웨의 이름은 불릴 뿐만 아니라 신조나 송영의 형태로 선포되기도 하고, 감사, 찬양, 탄원의 형태를 띠기도 한다. 이러한 ‘카라 베쉠 야웨’의 예배전통이 신약성서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때, 그것의 신학적 중요성을 우리는 놓치지 말고 계승해야 할 것이다.

The idiom, “calling on the name of Yahweh” that appears throughout the rituals in the Old Testament, as Gerhard von Rad noted, takes main function at the heart of the cult. The idiom  by itself does not speak, but describes the act of repeatedly chanting the name of YHWH before the altar with the sacrifice. “Calling on the name of Yahweh”(Gen. 4:26; 12:8, etc) literally means to pronounce His name. Hendrik Antonie Brongers’ related study of this phrase has made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our understanding. He succinctly systematizes the work of previous scholars and defines the term as an official confession or hymn. The recent studies on the idiom, especially  by William Quillian Parkinson, John Strazicich, and A. Tim Spann, lead us to conclude that the idiom “calling on the name of Yahweh” is to be a terminus technicus for legitimate YHWH-cults and YHWH beliefs. In terms of content, the idiom means ‘abad YHWH(worshiping Yahweh). ‘abad(worship), in the sense of invocare, includes more than just calling the name. Also, the idiom signifies that YHWH’s name is being proclaimed. And in terms of form, Yahweh’s name is not only called, but also proclaimed in the form of a creed or hymn, thanksgiving, praise, and petition. Seeing that this worship tradition of “calling on the name of Yahweh” is continued in the New Testament, we should not lose sight of its theological importance and succeed it.

원문링크 - 한신대학교 한신신학연구소 

https://www.hs.ac.kr/re/index.do

https://www.dbpia.co.kr/journal/voisDetail?voisId=VOIS00741527